■ 연주를 잘하는 쉽고 빠른 방법
색소폰을 배우는 모든 분들이 느끼는 공통된 고민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어떻게 하면 보다 연주를 잘 할 수 있을까?? 입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
제가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아래 내용에 해당하지 않거나 다르게 생각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므로 오해마시고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연주를 잘하기 위해서는 유명한 연주인들의 연주를 많이 들어봐야 합니다.
즉 평소에 어떤 연주를 많이 듣느냐에 따라 본인의 연주 스타일이 달라집니다.
그 만큼 듣는 공부가 아주 중요합니다.
색소폰을 배우는데 있어 제가 생각하는 정도는 색소폰을 배우기 시작해서
1년까지는 곡보다는 악기의 기능적인 부분이나 기초적인 테크닉 연습을 통해
악기와 친숙해지고
색소폰을 시작한지 1~2년차 부터는 좋아하는 연주자를 정해서 듣고 흉내내는 연습 즉 카피를 본격적으로 해야 합니다.
이 연습을 통해 비로서 연주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취미생들은 곡을 연주하고 싶어도 안되므로 1년 정도까지는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교본을 통해 기초연습을 하지만 1년 후 부터는
반주기에 따라 본인이 좋아하는 곡을 연주할 수 있게 되므로 교칙본을 등한시하고
곡만을 불면서 레퍼토리를 늘리려고 합니다.
이런 형태로 보통 2~3년을 보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제대로된 연습은 처음 1년까지이고 그 이후에 몇달은 곡을 연주할 수
있으므로 재미있지만 금방 흥미를 잃어버리고 결국 제자리 걸음만 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위에서 말한 3년의 기간을 분석하자면 3년 동안 계속 실력이 향상 된게 아니라
처음 1년 연습했던 실력을 나머지 2년 동안 곡에 적용하여 풀어먹은 것입니다.
즉 반주기를 보며 곡을 연주하는 시간은 연습 시간에 포함되지 않으며 본인의 재미를
느끼는 시간으로만 생각하시면 정확할 것입니다.
프로 연주인들의 연주가 아마추어들과 다른 궁극적인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즉 프로 연주인들은 몇년의 연습 기간을 지속적으로 악기의 기능적인 부분과
테크닉을 배양하는 다양한 훈련들을 하고 반주기에 맞추어 곡을 연주하는 것은
연습이라 생각하지 않으며 특별히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습니다.
곡 연주 실력은 악기의 기능적인 부분과 테크닉 수준에 상응하는 것이지
곡 연습을 많이 한다해서 곡 연주 실력이 향상 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많은 아마추어들이 바로 이 부분을 오해 하시는 것 같습니다.
흔히들 어떤 곡을 100번 ~ 1000번을 불면 곡을 멋있게 연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절대 아닙니다.
연주를 카피하는 방법을 설명드리면 한곡을 전부 다 카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면 본인의 수준에서 카피가 가능하거나 가능하지 않은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한마디이든 두마디이든 가능한 부분만을 카피하면 됩니다.
카피도 실력이므로 자꾸 연습하다보면 나중에는 현재 불가능한
부분도 가능하게 됩니다.
이러한 카피 훈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프로 연주자의 곡 연주 요령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본인의 음색과 음에 대한 표현력이 향상될 수 있으며
음감을 키울 수가 있습니다.
가장 빠른 시간안에 곡 연주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바로 이 부분이 여러 아마추어분들이 원하시는 내용이겠죠
또한 어느정도 곡을 연주할 수 있는 분들이 간주나 오브리카토 애드립을
배우고 싶어하시는데 그 분들이 배우고 싶어하는 것은 이론적인
방법을 설명해 주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잘못된 생각입니다.
위와 같이 새로운 음을 기존 멜로디에 삽입하기 위해서는 어떤 음을 어떻게
사용하는 지를 배우기에 앞서 그 음들을 표현하는 수준을 갖추는 것이
우선 순위가 되야 합니다.
즉 아무리 애드립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꿰고 있다해도 막상 그 음들을 표현하는
수준이 서투르다면 별의미가 없는 것이죠
즉 우리는 작곡자가 아니라 연주자가 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음악성이 뛰어난 사람들은 이론적인 내용을 모르고도 멋지게
애드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쉽게 말해 옛날에 유명한 재즈 뮤지션 중에는 악보를 볼 줄 모르거나
애드립이나 작곡에 대해 전혀 배워본적도 없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간단한 원 멜로디라도 정말 맛깔스럽게 훌륭히 연주할 수있게 되고 난 후에야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연주력에 간주,오브리카토,애드립 등을 추가해서
연주라는 것이 정석입니다.
기본적인 연주력이 있다면 간단한 몇개의 음만을 추가해도 아주 멋있게 들리고
반대로 말하면 오히려 복잡하게 또는 지저분하게 잡다한 음을 많이 집어넣지 않는
연주가 훨씬 고급스럽고 수준있게 들립니다.
위에서 말한 연주력은 음을 표현에 있어 섬세함과 다양성, 그리고 기교가 되겠습니다.
이것은 어디서 얻을 수 있느냐?? .......바로 카피 입니다.
몇년이고 반주기에 맞추어 본인의 연주만을 한다면 실력이 뭐가 늘겠습니까?
세월이 흘러 조금은 나아지는 부분이야 있겠지만 결국 미미할 뿐이죠...
자 이제부터라도 반주기에 맞추어 곡을 불면서 무의미하게 시간을 허비하지 마시고
본인이 마음에 들어하는 연주자를 선택하여 한마디라도 따라 불러 보십시요.
악보도 없는데 어떻게 따라 부르냐가 하신다면 제가 이렇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악보가 있는 상태에서 프로 연주자의 연주를 따라 부르는 연습은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즉 섬세한 연주자의 표현력을 내것으로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카피의 첫 순서는 음을 찾는 것인데 바로 이 훈련이 카피 훈련의 핵심입니다.
즉 음감을 키울 수가 있죠 음감을 키우므로 해서 연주자의 조금 더 섬세한
표현법을 찾을 수 있을 뿐더러 간주 혹은 오브리카토 혹은 애드립도 결국 연주하면서
순간 순간 떠오르는 음을 악기로 옮길 수 있어야 하는데
그 음이 무엇인지를 귀로 듣고 정확히 짊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로 이것을 배울 수 있는 것이 또는 이것을 훈련하는 방법이 카피 훈련의 첫 단계 즉....
"음을 찾는 것입니다."
그런데 악보가 있어서 이미 그 음을 찾을 필요가 없다면 바로 전에 설명했던 "음감"을 발달 시킬 수가 없죠
모르긴 몰라도 색소폰 나라 회원분 중에서 이 연습을 해봤던 분들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반대로 말씀 드리자면 색소폰나라의 유명한 연주인 분들은 대부분 이 연습을 꾸준히
해왔던 분들입니다. 만약에 그렇지 않아도 연주력이 뛰어난 분이 있다면 그 분은
정말 음악의 천재 입니다.
자 이제 아셨죠. 여러분이 그렇게 열망하는 멋진 연주를 할 수 있는 방법
간주 혹은 오브리카토, 애드립을 할 수 있는 방법........
특히나 성인 취미생들은 코드나 스케일 등 어려운 이론 공부를 하기가 쉽지 않은데
카피 연습만으로도 이론을 몰라도 어느정도 간주 혹은 오브리카토, 애드립을 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의심하는 분이 있다면 정말 정말 가능 합니다. 깜짝 놀라시겠지만 프로 연주자 중에
반 이상이 체계적인 이론 지식으로 애드립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음감만으로 꿰어
맞추어서, 확신이 없이, 구력으로, 손가락 가는데로 애드립을 합니다.
프로 연주자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중요한 연습이 바로 카피라는 것입니다.
자~ 몇년을 나팔을 불렀는데 실력이 늘지 않는 다고 한탄만 하고 계시분들....
이제부터라도 카피 연습 하세요.........
한달만 해도 확실히 달라진 본인의 연주 실력을 체험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최고의 연주자의 연주를 카피하세요. 감사합니다.
출처 : 뮤직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