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가 건선과 비듬같은 피부질환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대학 연구팀이 염증과 피부세포 과생산에 의해 유발된 건조한 홍반성 피부반이 특징인 염증성 피부질환을 가진 동물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녹차가 피부 세포의 성장을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선질환은 피부 세포 성장이 조절되지 않아 피부가 두꺼워지는 질환이다. 건선 질환시 대개 외부 감염에 대해 인체를 보호하는 체내 면역세포들이 사이토카인을 분비 염증과 피부세포의 과생산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또한 루푸스등의 유사한 자가면역질환도 피부질환과 비듬증상을 유발한다.

'실험피부과학'지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녹차가 피부세포의 성장주기를 조절하는 유전자속 단백질인 'Caspase-14'의 발현을 조절함으로써 염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결과 녹차로 치료받은 동물들이 또한 피부세포가 증식시 발현되는 유전자인 증식성 세포핵항원(proliferating cell nuclear antigen)수치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선질환에 있어서 이 유전자는 과발현되고 이로 인해 피부세포 생성 속도가 빨라진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피부의 기전층에서만 발견되는 항원이 녹차 치료전 피부의 모든 층에서 발견됐으나 녹차 치료후 단지 피부 기저층에서만 정상 수준의 세포핵항원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건선과 비듬에 대한 일부 치료들이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는 바 이번 연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건선과 비듬에 대한 치료는 자외선 치료와 약물 요법등으로 이 같은 치료는 건선이나 비듬질환을 조절할 수는 있으나 장기간 치료시 피부암중 두번째로 흔한 암인 편평세포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가장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일부 항비듬샴푸도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 FDA가 이 같은 제품들에 대해 소량만 사용하도록 허가를 했음에도 일반 소비자들이 이 같은 제품을 장기간 사용했을때의 부작용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심각한 문제에 대해 녹차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그러나 녹차를 건선이나 비듬 치료에 사용시 생기는 일부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