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걸 어떻해<br><BR>


                
<table border=1 cellpadding=3 cellspacing=3 table style="background-color:D44159;border-width:3px;border-color:D44159;border-style:dashed;" bgcolor="D44159"><tr><td><table cellpadding=2 cellspacing=2 width="500" height="458" border="1"><tr><td>
<table width=500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0 bgcolor=FFD400><tr><td bgcolor=#FFFFFF><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align=center>
<tr><td bgcolor=ffffff width="500">
<br><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width=500  height=154>
<tr><td><ul><pre>    
*- 인연이라는 것에 대하여 -*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인연이란 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스쳐 그 바위가
눈꽃처럼 하이얀 가루가 될 즈음
그때서야 한 번
찾아오는 것이라고...

나무와 구름 사이
바다와 섬 사이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수 천 수 만 번의
애닯고 쓰라린 잠자리 날개짓이
숨쉬고 있음을...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인연은 서리처럼
겨울담장을 조용히 넘어오기에
한 겨울에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놓아야 한다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먹구름처럼 흔들거리더니
대뜸 내 손목을 잡으며
함께 겨울나무가
되어줄 수 있느냐고
눈 내리는 어느 겨울 밤에
눈 위에 무릎을 적시며
천 년에나 한 번 마주칠
인연인 것처럼
잠자리 날개처럼 부르르 떨며
그 누군가가 내게 그랬습니다

ㅡ 武   人 ㅡ




</ul></td></tr><tr><td></td></tr></TABLE></td></tr></TABLE></td></tr></TABLE></td></tr></TABLE></td></tr></T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