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었습니다.

학창시절 교과서에서나  보았던  샤갈의 그림을 감상하며 차한잔 하시죠~~☆


<도시 위에서>

1914~1918, 모스크바 국립 트레티아코프 미술관

캔버스에 유화, 139X197㎝


샤갈이 벨라와 결혼한 직후 그린 그림들 중의 하나이다.

러시아 혁명의 한복판에 있었음에도 그는 주변 상황에

무심한 듯 전통적 회화 형식으로 사랑의 행복을 전하고 있다.
놀라울 정도로 부드럽고 세련된 색채로,

회색을 주조로 한 초록 분홍 파란색이 미묘한 변화를 보인다.

고향 마을 비테프스크와 그 위를 나는 연인의 모습은 이후

샤갈의 작품들에서 계속 변주되는 핵심적인 두 가지 주제이다.
작품 평가액 1,000만 달러(약 120억원)에 달한다.

<음악> 1920, 모스크바 국립 트레티아코프 미술관

캔버스에 과슈와 템페라, 213X104㎝

샤갈이 1920년 모스크바에 있던 작은 유대인 극장의 장식을 의뢰 받고 그린 4점의 연작 ‘음악’, 무용’, 문학’, ‘연극’ 중의 한 점. 그는 이 연작에서 고전적 예술 양식을 상징했던 초상화적 인물들을 거리의 악사처럼 평범한 인물들로 대치해도 고전 예술의 인물화와 같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 작품은 또 당시 러시아에서 싹트고 있던 추상을 거부하고

구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기도 하다.

녹색 얼굴의 바이올린 연주자 역시 이후 샤갈의

그림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작품가 500만 달러(약 60억원).